건강 / / 2023. 6. 1. 00:10

통풍 증상과 발병 원인, 올바른 생활 습관

최근 통풍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해 통풍이라고 한다. 하지만 통풍은 발가락이나 손가락 등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관절염이라고 생각해 그냥 방치하게 되는데 합병증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는 환자라면 꾸준히 약을 복용해 통풍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통풍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통풍의 증상과 왜 발생하는지, 치료와 통풍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평소에 생활 습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차

    통풍의 증상

    통풍은 일종의 관절염으로, 고농도의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관절 내에 쌓여 관절에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돼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처럼 요산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면 결정체가 된다. 이 요산 결정체는 관절 내 붙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통풍 환자 대부분은 40~50대 남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많이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통풍은 일반적으로 대퇴골두(발목, 무릎, 손목 등)와 같은 작은 관절을 영향을 주지만,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무릎, 발목 등 다양한 관절에서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3가지로 나뉜다. 우선 급성 관절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주로 밤에 발목이나 발가락, 손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통풍은 관절 주위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부종이 발생한다. 관절이 붓고 만지거나 움직일 때 통증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울러 통증은 관절 주위 염증까지 동반하면서 발열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엄지발가락과 뿌리 부분의 관절과 통증, 부종 증상이 발생하다가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치료하면 1~2주 내로 증상은 개선된다. 하지만 증상이 완화됐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통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증상이 심하면 손과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에도 통풍성 관절염이 찾아오기도 한다.

    발병원인

    주요 원인은 기름진 음식과 술이다. 과거에는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부자들의 병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생활이 바뀌면서 고기나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된다. 통풍 환자는 인구 고령화, 고칼로리 등의 서구식 식습관, 비만과 과체중의 인구 증가, 신장질환 등 요산 배설을 막는 질환 증가, 이뇨제, 저용량 아스피린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약물 복용 등의 원인으로 과거에 비해 최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요산 배설을 막는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비만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비만은 신장의 기능을 저하하고 요산을 배출하는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당녀병과 관련된 대사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런 조건 역시 요산 배설에 영향을 준다. 과음 역시 요산 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내장이나 해산물, 삼겹살 등을 과다하게 섭취해도 요산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배설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생활 습관 등의 변화로 인해 최근 들어 통풍 진료 환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39만 5100여 명이던 통풍 진료 환자는 2019년 46만 2000여 명, 2021년에는 49만 2300여 명으로 무려 4년 만에 10만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

    통풍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한다. 이 치료로 인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며, 요산 결정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과다하게 요산을 발생시킬 수 있는 내장, 해산물, 삼겹살 등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줄여야 할 음식으로는 붉은 육류, 등푸른 생선류 등이 있다.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식품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전반적인 식사량을 줄이고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면서 통풍에도 좋은 식품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물, 살코기 등 저지방 고단백 제품들이다. 아울러 식이섬유도 요산 제어에 도움을 준다. 통풍 환자는 파프리카, 오렌지, 딸기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는 요산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함께 알코올은 통풍을 유발할 수 있어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아픈 부위를 의자 등 좀 더 높은 부위에 올려놓거나 차가운 찜질을 해주면 좋다. 통풍 관리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 방법과 식이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고 통풍의 2년 내 재발률은 약 80%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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