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3. 5. 27. 23:32

질염 증상과 예방 습관, 방치하면 생기는 일

피곤하기만 하면 감기처럼 찾아오는 여성질환인 질염. 완치도 되지 않고 매번 질염이 생겼을 때마다 병원에 가자니 너무 번거롭기만 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둘 수도 없는 이 질환을 없앨 수는 없을까? 무엇보다 질염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질염의 증상, 예방하는 습관과 그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다.

 

목차

    질염의 증상

    질염은 부인과 질환 1위이면서 국내 여성 75%가 경험해 봤다고 답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질 내 면역체계 균형이 깨져서 유익균이 죽고 세균과 곰팡이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여름철 물놀이 시에도 세균성 질염에 쉽게 감염이 가능해 주의가 요구된다.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 아동도 질염에 걸릴 수 있다.

    질염의 흔한 증상으로는 분비물에서의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 양이 갑자기 많아진다. 또한 색이 달라지거나 치즈나 으깬 두부 같은 형태의 분비물이 보이기도 한다. 특히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배뇨통, 작열감, 분비물에서의 피나 출혈이 보이기도 한다.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조금씩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질염원인과 증상

    질염 종류

    칸디다 질병은 곰팡이성 염증 질환으로 여성 75%가 일생에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흰색이나 치즈색 분비물 등이 나오고 가려움과 쓰라림, 배뇨통 등을 동반한다. 임산부나 당뇨 같은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생된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의 소멸로 혐기성 세균이 증식해 발생한다. 흰색이나 누런색 분비물이 나오고 생선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기에 서식하는 기생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균에 감염되는 전염성 질염이다. 주로 성접촉이나 수영장 등에서 감염이 된다. 특히 오염된 변기나 수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특징으로는 흰색 거품이 섞인 분비물이 특징으로 악취가 나고 부어오르며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질염 자가 증상 테스트

    1. 평상시보다 분비물의 양이 늘었다.

    2. 가려운 증상이 있다.

    3. 평소보다 냄새가 강하게 느껴진다.

    4. 회백색, 노란색, 녹색의 탁한 분비물이 나온다.

    5. 치즈조각 같은 분비물이 묻어나온다.

    6.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

    7. 성관계시 통증이 있다.

    8.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9. 피가 분비물에 섞여 나온다.

    이 중 하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하는 습관

    질염은 재발이 잦은 질병이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익균이 죽으면서 유해균이 증식하는데 이러한 유익균은 한 번 죽고나면 다시 질 내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게 어려워서 한번 치료하고 나서도 재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나일론이나 합성 섬유의 속옷 대신 면 속옷을 입는 게 좋다. 나일론이나 합성섬유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스키니와 레깅스와 같은 꽉 끼는 옷도 질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용변 후 앞에서 뒤로 닦고, 샤워 후 건조하게 잘 관리 해주는 것도 질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은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어 질병 발생 확률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에서 젖은 옷차림으로 오래 있는 것도 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여러 논문에 따르면 질염을 치료할 때 항생제와 유산균 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보고되고 있고 있어 유산균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여성의 질 내 환경을 약한 산성으로 유지해 주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바른 세정법도 중요하다. 질은 약산성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보다 약산성인 여성청결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 1~2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효과 본 방법

    나는 피곤하기만 하면 질염에 걸려 생활의 질을 떨어트렸다. 그래서 나는 외음부 가려움 증상이 오거나 냄새가 좀 난다 싶으면 잠을 푹 잤다. 그러면 다음날이면 가려운 증상이 사라졌다. 하지만 정말 심할 때는 이 방법도 들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질염은 말 그대로 염증이 생긴 것이다. 염증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긴다. 이에 따라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 면역체계를 높여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제 탄수화물(밀가루), 과자와 같은 달달한 식품, 음료수를 줄이고 있고 커피도 끊었다. 이 정도만 해도 예전에 비해 질염 발생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질염을 아예 없앨수는 없지만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니 모두 실천해 봤으면 좋겠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질염을 그냥 방치하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아지고 무엇보다 자궁내막이나 나팔관 복강 쪽으로 염증이 퍼져서 골반염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자궁경부염증, 요로 감염 등의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질염은 임신 중인 여성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질염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조기 분만, 저체중 출생, 태아 감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질염을 방치하면 자궁내막까지 염증이 퍼져서 자궁내막염이 생길 수 있다. 이 자궁내막염은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자궁내막은 바로 수정란이 착상 후 임신이 유지되는 장소이고 난관은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하지만 질염으로 인해 염증이 자궁내막과 난관까지 퍼지면 난임, 불임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논문에는 세균성 질염을 앓는 여성에게서 불임 위험이 72%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자궁 경부암(여서 사망률 2위), 난소암(여성 사망률 1위)까지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절대 방치하면 안된다. 문제는 세균성 질염의 50%가 무증상이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