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3. 5. 28. 23:46

당신의 장이 건강한 삶을 좌우한다

우리 몸속 장기인 장 주변에는 가장 많은 면역세포가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장은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학계에서는 장내 세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활용해 난치성장염 환자의 대장이나 소장에 주입하는 대변이식 치료 방법이 시행됐다. 바로 장 내 유익균을 다량 포함한 장내 세균총이 살아있는 상태로 이식돼 완치율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장 건강 왜 중요한지, 장 내 유익균을 늘리는 방법과 안 좋은 식습관을 포스팅해본다.

 

목차

    장 건강의 중요성

    장에는 약 80% 면역세포가 모여 있다. 안 좋은 균들이 들어오면 가장 빠른 면역 반응을 하는 곳이 바로 장이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장내 면역 세포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장점막이 악화된다. 이렇게 되면 장 내 염증이나 천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장 내 유익균은 식이섬유를 분해해 유익한 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이는 에너지 생산과 대사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대사 활동이 저하되고 체중이 늘거나 대사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소장은 우리 몸에서 영양분 흡수하는 기관으로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한다. 소장은 아주 미세한 융털 구조로 되어 있다. 구불구불한 융털 구조로 인해 면적이 넓어져 소화 기능을 높인다. 융털 내부에는 영양소 흡수를 위한 암죽관과 모세혈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물은 가장 먼저 소장으로 들어와 소장 속 소화요소에 의해 더욱 잘게 쪼개지고 융모를 통해 흡수된다. 흡수된 영양분은 간으로 보내지고 신장으로 흘러 들어가 온몸으로 퍼저나가게 한다. 따라서 장은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장은 뇌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배가 아픈 현상도 뇌와 장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뇌에서 5%, 장에서 95%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장이 건강하면 행복한 감정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유익균 늘리는 법

    이처럼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의 유해균은 줄이고 유익균을 늘리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장 내 좋은 세균은 습관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식습관을 들여다봐야 한다. 우선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설탕이나 밀가루, 흰쌀밥, 빵이나 면 등의 나쁜 탄수화물이 아닌 복합 탄수화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좋은 미생물(유익균)들이 이 탄수화물을 먹고 짧은사슬지방산을 많이 만들게 된다. 많은 양의 짧은사슬지방산은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렇다면 좋은 탄수화물은 어떤 것일까. 버섯이나 해조류가 좋고 식물 중에서 전분 함량이 낮고 이눌린(우엉)과 펙틴(과일)과 같은 복합탄수화물이 많은 것들이 좋다. 또한 껍질에 좋은 탄수화물이 많이 있으며 상추나 시금치도 좋다. 우엉, 연근과 같은 뿌리채소와 브로컬리, 양배추에도 좋은 탄수화물이 많다. 채소나 과일 등으로 챙기기 어렵다면 요거트 같은 발효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은 장 내 유익균을 잘 보존해 준다. 잠이 부족하면 자율신경계가 혼란이 생기게 되면서 면역기능이 약해져 장내 유익균이 사라지게 된다.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장내 유익균이 서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더부룩하다면 아랫배에 핫팩을 붙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 좋은 습관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 육류, 유제품, 튀김 음식, 패스트푸드, 과자, 초콜릿 등의 고지방 위주의 식사는 유익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해균을 증식하는 환경을 만든다. 특히 고지방 음식을 소화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해 소화 불량, 변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음주 역시 유익균을 억제하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스트레스는 장 내 미생물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면 장 내 환경이 개선되고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항생제 사용 주의 안 좋은 습관이라기보다는 주의해야 할 점이다. 바로 항생제이다. 항생제는 유익균뿐 아니라 장 내 모든 세균을 파괴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생제 사용 시 의사의 지시에 따르고, 필요한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복용해 장 내 유익균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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